'부상' 김민재 대신할 김주성 합류…홍명보호 수비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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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번 3월 A매치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는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게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A매치 2경기 출전이 전부인 김주성은 권경원(A매치 32경기)보다 경험은 적지만, 같은 왼발인 데다 홍 감독이 이번 대표팀에서 '젊은 패기'를 강조해 깜짝 선발을 기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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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1년5개월 만에 대표팀 승선
조유민·정승현·권경원 등과 선발 경쟁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번 3월 A매치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는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게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18일 현재 4승2무의 무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3월 A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데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보다 상대적 약체인 오만(80위), 요르단(64위)과 붙어 어렵지 않게 목표를 달성할 거란 평가가 따른다.
다만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없다는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 문제가 불거졌던 김민재는 지난 15일 아킬레스건 문제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홍 감독은 17일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젊은 수비수 김주성(25)을 대체 발탁했다.
김주성은 지난 2023년 10월 A매치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 소집은 지난해 10월 A매치가 마지막이다. 경기를 뛰진 않고 팀에 소집돼 훈련만 했다.
홍 감독은 지난 17일 소집 당시 김주성 발탁 배경에 대해 "지난해 한 번 팀에 합류했었다. 수비는 조직력이 중요하기에, 다른 선수들보단 한 번 들어왔었고 우리 경기 모델에 대해 경험이 있는 점을 생각했다"며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의) 지난 경기에서도 수비적인 측면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에 승선한 이후부터 꾸준하게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김영권(35·울산 HD)가 낙점돼 오랜시간 대표팀의 중앙 수비 라인을 책임졌다.
김영권은 왼발잡이로서 왼쪽 센터백으로, 김민재는 오른발잡이로서 오른쪽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영권이 30대 중반에 들면서 예전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김민재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오른쪽에 새로운 파트너들이 들어섰다.
홍 감독이 부임한 지난 9월 정승현(31·알 와슬)이 한 차례 시험대에 오른 이후, 10월과 11월 A매치 때는 조유민(29·샤르자)이 꾸준하게 김민재와 짝을 이뤘다.
지난해 10월10일 요르단전(2-0 승)을 마지막으로 매 경기 실점이 나오는 상황이 있었으나, 2승1무로 무패를 이어가는 데 큰 공을 세운 조합이었다.
이에 조유민은 이번 3월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정승현 역시 부름을 받았다.
이들 외에 다른 중앙 수비로는 권경원(33·코르파칸)이 있다. 박승욱(28·김천상무)도 중앙 수비를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지만, 본업인 측면 수비에서 경쟁할 거로 예상된다.
이에 김주성은 3명의 형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홍 감독이 왼쪽 센터백에 왼발, 오른쪽 센터백에 오른발을 고집한다면, 왼발 권경원이 조유민의 짝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홍 감독이 훈련 컨디션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소집 훈련에서 정승현과 김주성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정승현(A매치 26경기)은 조유민(A매치 11경기)보다 대표팀 경력이 더 많아, 수비 라인에 경험을 더할 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A매치 2경기 출전이 전부인 김주성은 권경원(A매치 32경기)보다 경험은 적지만, 같은 왼발인 데다 홍 감독이 이번 대표팀에서 '젊은 패기'를 강조해 깜짝 선발을 기대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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