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입생들, 선배 눈치보며 등교 포기…"PC방·알바 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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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눈치를 보느라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JTBC에 따르면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은 "부모님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교에 가라 하고 선배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해서 아침에 피시방으로 출근을 한다"고 의대 신입생들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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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눈치를 보느라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JTBC에 따르면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은 "부모님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교에 가라 하고 선배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해서 아침에 피시방으로 출근을 한다"고 의대 신입생들의 상황을 전했다.
의대 신입생 손녀를 둔 한 할머니는 "가족들도 답답하다. (손녀가) 기숙사에 갔다가 수업이 없으니 입학식만 하고 돌아왔다"며 "그냥 아르바이트 알아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배들이 와서 수업을 어떻게 할지 찬반을 하는데 이름을 실명으로 하라고 하면 아이들이 주눅 들어서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복귀를 막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행태를 비판했다가 인신공격성 댓글에 시달렸다. 강 교수 페이스북에는 "미쳐가는 중인지 원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궁금하다" "치매검사 한번 해보시길" 등 인격비하와 비난이 잇따랐다.
이에 강 교수는 "전체주의적 행태를 옹호하는, 학생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악성 댓글을)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의대 총장들은 19일 회의를 열고, 휴학계를 즉시 반려하고 학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만약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된 정원인 5058명 내에서 대학에서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대규모 제적 사태가 발생할 경우 편입학으로 충원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간호대 등 보건의료 관련 전공 졸업생을 본과로 편입시키는 방안 등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등록금 수입 감소에 따른 대학 운영상 어려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대생 등록 마감일은 경북대, 고려대 21일, 전남대 24일, 서울대, 부산대 27일 등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이달 말을 시한으로 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da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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