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빅3' 한국·일본·이란, WC 본선행 조기 확정할까? 3월 A매치 2연전서 선두 굳히기 도전
각 조 1위 질주, 홈에서 축포 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 빅3' 한국, 일본, 이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 팀이 3월에 두 차례 치르는 홈 경기에서 축포를 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일본, 이란은 톱시드를 받고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출전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B조, 일본이 C조, 이란이 A조에 속했다. 6라운드까지 톱시드의 저력을 확실히 뽐냈다. 세 팀 모두 조 선두에 오르며 본선행에 가까이 다가섰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B조에서 4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렸다. 12득점 5실점으로 안정된 공수를 자랑하며 승점 14를 쌓았다. 2위 이라크(3승 2무 1패 승점 11)와 3위 요르단(2승 3무 1패 승점 9)를 제치고 1위를 질주 중이다.
일본은 C조에서 5승 1무 승점 16을 마크했다. 6경기에서 무려 22골을 폭발했고, 상대에 단 2골만 내줬다. 무결점 성적표를 적어내면서 본선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2위 호주(1승 4무 1패 승점 7)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예약했다.
이란은 A조에서 선두로 나섰다. 5승 1무 승점 16을 적어냈다. 12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짠물축구로 승부처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승승장구 했다. 2위 우즈베키스탄(4승 1무 1패 승점 13)와 3위 아랍에미리트(UAE·3승 1무 2패 승점 10)에 앞서며 본선행 가능성을 드높였다.
'아시아 빅3'는 나란히 3차예선 7, 8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한국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격돌한다. 일본은 20일 바레인, 2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이란은 21일 UAE, 26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세 팀 모두 안방에서 2연승을 올리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 2026 WC 아시아 3차예선 7R 일정(왼쪽이 홈 팀)
* 20일
호주-인도네시아
일본-바레인
한국-오만
* 21일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이란-UAE
카타르-북한
요르단-팔레스타인
이라크-쿠웨이트
사우디-중국
◆ 2026 WC 아시아 3차예선 8R 일정(왼쪽이 홈 팀)
* 25일
일본-사우디
한국-요르단
중국-호주
키르기스스탄-카타르
인도네시아-바레인
* 26일
이란-우즈베키스탄
북한-UAE
쿠웨이트-오만
팔레스타인-이라크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48개국이 참가한다. 아시아 대륙에 주어진 본선 티켓은 8.33장이다. 3차예선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6개 팀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각 조 5, 6위 팀은 탈락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1, 2위 팀이 본선행에 성공한다.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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