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025년 A매치 첫 골 주인공은 '황소' 황희찬

오만전 전반 41분 선제골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2025년 첫 골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와 2선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시원한 슈팅으로 답답한 흐름을 깼다.

앞서 부상 당한 백승호(버밍엄시티) 대신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이 중원에서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수비수 뒤 공간으로 파고든 황희찬이 감각적인 볼 키핑 후 왼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A매치 16번째 득점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오만 원정(3-1 승)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2024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13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보냈으나, 2024~2025시즌엔 공식전 22경기 2골 1도움밖에 없다.

이달 초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복귀 후에도 교체 자원으로 밀려난 상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후반 현재 오만에 1-0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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