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뮌헨? '日 기름손' 스즈키 또 대형 실수…푸싱 파울로 PK 허용+결승골 헌납→"내가 본 반칙 중 가장 어리석어" 비난 쇄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부진한 하루를 보내면서 질타를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포르자 파르마'는 29일(한국시간)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AC밀란과의 경기 이후 언론인 주세페 파스토레와 리카르도 트레비사니의 비판의 대상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파르마는 지난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4-25시즌 세리에A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파르마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됐지만 후반 35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면서 승리를 목전에 뒀다.
그러나 파르마는 후반 추가시간 밀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 종료를 2분 남겨두고 사무엘 추쿠에제가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밀란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긴 밀란은 승점을 34(9승7무5패)로 늘려 7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16위 파르마(승점 20)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면서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파르마의 패배로 끝나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스즈키는 선발로 나왔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전반 35분 밀란은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스즈키는 크로스가 올라오자 바로 앞에 있던 밀란 센터백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점프한 파블로비치를 뒤에서 민 행위는 이견이 없는 푸싱 파울이었다. 주심은 망설임 없이 휘슬을 불어 밀란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크리스천 풀리식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을 내준 스즈키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아쉬운 수비를 보이며 결승골을 허용했다.
당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블로비치가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대 앞에 있는 추쿠에제 앞으로 공을 떨궈줬다. 이때 공은 추쿠에제의 허벅지 위쪽에 맞으면서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채로 골대로 향했다.
침착하게 플레이했다면 막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스즈키는 순간 자세가 무너져 손에 갖다대긴 했지만 공을 골대 밖으로 처리하지 못했고, 스즈키가 막지 못한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밀란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결국 스즈키의 밀란전 경기력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언론인 주세페 파스토레는 페널티킥을 내준 스즈키의 푸싱 파울에 대해 "내가 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파울 중 하나.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언론인 리카르도 트레비사니는 "스즈키는 큰 무대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겐 3번째 실점이 페널티킥보다 더 심각하다"라며 "공을 골대 안으로 던진 것 같고, 골키퍼의 자책골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스즈키는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는 일본의 신예 골키퍼다. 작년에 펼쳐졌던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기름손' 골키퍼로 큰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
당시 갑작스럽게 대회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은 스즈키를 두고 주전으로는 부족하다는 많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가대표를 이끌던 모리야스 후지메 감독은 스즈키 주전 카드를 강행했다.
결과적으로 모리야스 감독의 선택은 실패였다. 스즈키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2실점 빌미가 됐고, 이라크전에서 제대로 상대 크로스를 잘못 펀칭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져 1-2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스즈키는 아시안컵에서 실패를 딛고 이번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파르마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데, 밀란 원정에서 큰 실수를 범하면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사진=파르마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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