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M 선정됐는데 ‘어리둥절’…이유는 손에 들린 ‘달걀 4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최우수선수(MOTM)를 기념하는 트로피가 달걀 4판으로 대체됐다.
브뤼네 FK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브뤼네에 위치한 브뤼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1부) 1라운드에서 보되/글림트에 0-1로 패배했다.
역시나 브뤼네는 0-1로 패배했는데, 이날 MOTM은 브뤼네의 얀 데 부어 골키퍼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경기 최우수선수(MOTM)를 기념하는 트로피가 달걀 4판으로 대체됐다.
브뤼네 FK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브뤼네에 위치한 브뤼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1부) 1라운드에서 보되/글림트에 0-1로 패배했다.
브뤼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로 승격했다. 승격 이후 첫 경기는 ‘1부 디펜딩 챔피언’ 보되/글림트였다.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진출할 정도로 강력한 팀이었다.
역시나 브뤼네는 0-1로 패배했는데, 이날 MOTM은 브뤼네의 얀 데 부어 골키퍼였다. 데 부어는 후반전 페널티킥을 선방했고, 승격팀인 브뤼네가 단 한 골만을 허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부어는 이날 페널티킥 선방 1회, 선방 3회, 다이빙 세이브 2회, 박스 내 세이브 2회 등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식 MOTM으로 선정된 데 부어.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데 부어의 표정과 그의 손에 들린 계란 네 판이 화제가 됐다. 브뤼너는 공식 채널을 통해 “데 부어는 보되/글림트전 팀의 최고 선수로 선정됐고, 이번 경기의 상품으로 달걀 4판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달걀 4판과 함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데 부어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보통 MOTM 상으로는 샴페인 한 병이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적어도 데 부어는 운동 선수들에게 필수적인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 재료를 확보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농업이 발달한 브뤼네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구단의 이벤트였다.
한편 브뤼네는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몸 담았던 구단이다. 홀란드는 6살의 나이로 브뤼네 유스에 입단해 성장했고, 지난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브뤼네에서 16경기를 소화한 후 몰데 FK,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