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봤나?' 콘테, 세리에A 1월 '이달의 감독'…24-25시즌 첫 '2회 수상' [오피셜]

김현기 기자 2025. 2.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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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침몰하는 가운데 2년 전 쫓겨났던 이탈리아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새 직장 나폴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맛보고, 첼시 지휘봉을 잡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을 맛봤던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최상위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나폴리의 부활을 이끌면서 세리에A 감독 중 유일하게 이달의 감독을 두 번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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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이 침몰하는 가운데 2년 전 쫓겨났던 이탈리아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새 직장 나폴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2025년 1월 '이달의 감독'에 뽑혔다.

세리에A 사무국은 1월 이달의 감독으로 콘테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2024-2025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고 이 상을 두 번째로 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생애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감독'에 뽑히더니 4개월 만에 다시 수상하게 됐다.

나폴리 부활의 중심에 콘테 감독이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지난 2022-2023시즌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현 PSG), 빅터 오시멘(현 갈라타사라이) 등 3총사는 앞세워 디에고 마라도나가 맹활약하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왕좌에 올랐던 나폴리는 다음 시즌인 2023-2024시즌엔 김민재가 뮌헨으로 떠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단장아 한꺼번에 떠나면서 급추락했다.

감독을 두 번이나 갈아치운 끝에 10위까지 추락했다.

이에 나폴리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맛보고, 첼시 지휘봉을 잡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을 맛봤던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나폴리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콘테 감독의 선수 욕심이나 독선적인 리더십을 구단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적지 않았으나 역시 명장은 명장이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38경기 중 23경기를 치른 가운데 17승 3무 3패(승점 54)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의 부활이 어느 정도 예상됐으나 1위에 오를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세리에A 복귀전에서 엘라스 베로나에 0-3으로 참패하는 충격을 겪었지만 이후 9경기에서 8승 1무를 질주하면서 리더십을 입증했다.

새해 들어서도 나폴리의 상승세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1월에 열린 4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특히 나폴리를 만나기 전까지 8승 13무를 기록, 세리에A에서 '기이한 무패' 달리던 명문 유벤투스를 홈에서 2-1로 잡고 무패 기록에 제동을 걸었다.

세리에A 이달의 감독이 지난 2021-2022시즌에 처음 제정됐기 때문에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나 인터 밀란 감독 시절엔 이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최상위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나폴리의 부활을 이끌면서 세리에A 감독 중 유일하게 이달의 감독을 두 번 수상했다.

토트넘 시절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콘테 감독의 반전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엔 크바라츠헬리아의 지난 1월 겨울시장에서의 PSG 이적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를 우승 ㅂ순위로 꼽는 예측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세리에A SNS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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