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송범근 ‘브로맨스’ 태국을 달구다
[앵커]
탁월한 재능에 흥이 넘치는 스타 이승우가 자신과 소속팀 전북의 명예 회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절친인 골키퍼 송범근의 복귀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포옛 감독의 부임으로 특유의 미소도 되찾았습니다.
후아힌에서 박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국의 무더운 날씨 속에 전북 선수들이 바닷가에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합니다.
["어이! 어이! 어이!"]
고된 훈련에 지친 선수들은 바다에 풍덩 빠지며 잠시 여유를 느껴봅니다.
[안드리고/전북 : "힘들었어요. 이따 봐요!"]
전북 이적 후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이승우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자신도 팀도 아쉬웠던 시즌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만큼 특유의 흥이 넘치는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승우/전북 :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만큼 저도 팬 분들과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세리머니를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부터 가까웠던 골키퍼 송범근의 복귀도 큰 힘입니다.
어딜 가나 항상 꼭 붙어 다니는 절친을 위한 골 세리머니도 약속했습니다.
[송범근/전북 : "(여전히) 장난기가 많긴 한데 성숙해지지 않았나. 얼굴이 어른이 된 느낌?"]
[이승우/전북 : "(범근이랑 거리가) 너무 멀어서…"]
[송범근/전북 : "뛰어와야지. 하프라인까지 뛰어와야지. 나도 하프라인까지 뛰어갈게."]
[이승우/전북 : "한 번 해보겠습니다."]
[송범근/전북 : "하트 한번 날려줘. 저 앞에서."]
["파이팅!"]
이승우와 스페인어로 소통을 하고 있는 포옛 감독은 이승우의 잠재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고민입니다.
[거스 포옛/전북 감독 : "축구와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을 스페인어로 말하면 이승우가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 줍니다. 최적의 포지션을 찾는 중인데 아마도 자유롭게 뛸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는 이승우는 희망의 2025년을 꿈꾸며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후아힌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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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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