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3 모하비`, 할인에 즉시 출고까지 "아직 죽지 않았어"

차량 출고 장기화 시대에 기아의 `2023 모하비`가 주목받고 있다.

모하비는 3.0 디젤 엔진으로 부드럽고 강한 파워의 위용이 여전한 정통 SUV다. 자동차 업계에 전동화와 가솔린 엔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디젤엔진의 모하비가 위축된 건 사실이지만 빠른 출고에다 할인 혜택까지 주어지며 재조명 받고 있다.

모하비는 최근 200만원 할인과 계약 후 출고까지의 납기일이 한 달이면 가능하단 소식에 패밀리 SUV로 선택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할인 판매하는 차종은 사실상 모하비가 유일하다.

모하비는 올해 초 연식변경 모델 '더 2023 모하비' 출시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바디(차체)와 프레임(골격)을 연결하는 '샤시 프레임 마운트'의 강성을 높이고, 쇽업소버의 기능을 향상시켜 훨씬 정숙하면서도 강한 힘을 뿜는 모하비로 업그레이드 됐다.

또 고객 의견을 반영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해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애프터 블로우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 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SUV의 전형이다. 특히 6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시트에는 히티드·통풍 시트 기능을 탑재하고 중앙에 각도 조절식 암레스트를 배치하는 등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과 운전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입체 패턴 무드 램프 등은 여심도 설레게 한다.

새로운 엠블럼을 달고 나선 모하비는 하체의 부드러운 세팅과 여전한 파워로 매력을 뿜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이 94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것.

모하비의 강점은 역시 6기통 V6 디젤엔진이다. 웅장하고 부드러운 엔진음은 국산차에선 유일하게 중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57.1kg‧m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Ⅱ(HDA Ⅱ)로 어느 차 못지 않은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