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과 헤어지고 19년 동안 '여자 안 만난다'며 밝힌 탑연예인
1965년생으로 ‘가요계의 어린왕자’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은 1989년 ‘B.C 603’으로 데뷔한 이후 많은 인기를 얻으며 1990년대를 대표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가수 이승환은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채림에게 평소 호감을 지니고 지인이었던 김선아에게 소개를 부탁했고, 김선아가 1999년 10월 생일파티에 채림과 이승환을 모두 초대하며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 당시 이승환은 34세, 채림은 20세였는데요. 14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서로 끌림을 느꼈던 이들은 이내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3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이승환과 채림은 결국 2006년 3월 30일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알렸습니다. 당시 중국에서 기거하고 있던 채림은 전화 통화로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이때까지도 두 사람은 여전히 사실혼 관계로 돼 있었기에, 따로 법적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승환은 2024년 12월 방송된 팟빵 '매불쇼'의 코너 '한낮의 매불 초대석'에서 "방송국 사람과 어떤 관계도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방송을 하지 않아도 계속 공연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는 그는 "제게 누군가 해코지를 하고자 한다면 두 가지 이유다. 밥줄 끊는 것과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밥줄 끊는 건 이미 자신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 시도하는 쪽이 힘들 거라면서 "세무조사는 이명박 정권 때 '26년'이라는 영화의 1호 투자자 이후 받았다. 그 다음부터 세무 관리를 엄청 잘해 놓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환은 또한 "아무도 안 만난다. 1년에 4번 술 마신다. 한 번은 스태프들, 한 번은 밴드 멤버들이랑 먹는다. 두 번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먹는다"고 설명했습니다. MC 최욱이 "여자도 안 만나냐"고 물었고 이승환은 "여자도 안 만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2003년 배우 채림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2006년 헤어졌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환은 "전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사는 게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러려면 주위가 깨끗해야 한다. 그런데 관계에서 오는 균열로 인한 잡음이 많다. 특히 여자 관계"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이승환은 전날 예정했던 구미 콘서트 대관을 강제 취소당했습니다. 구미 시 측은 보수 우익 단체가 이승환 콘서트를 반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지만 이승환은 대관 취소는 부당하다며 구미시 측에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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