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섭, 심이영 당첨금 빼돌린 악행 들통→무릎 꿇었다 "다 토해낼 것" (선주씨)[종합]

하수나 2025. 4.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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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친절한 선주씨’ 정영섭이 자신이 빼돌린 복권 당첨금을 모두 토해내겠다며 심이영 앞에 무릎을 꿇었다. 

24일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선 선주(심이영 분)가 자신의 복권 당첨금을 빼돌린 남진(정영섭 분)의 악행을 알고 반격에 나섰다. 

선주는 전 시모인 연애(양혜진 분)의 집을 찾아가 “내 돈 훔쳐서 산 아파트라 이거죠?”라고 요구하며 자신의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자신은 몰랐다는 연애의 말에 선주는 “이제 아셨으면 돌려주셔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주거 침입으로 경찰을 부를 거란 말에 연애의 말에 선주는 “저도 말로 해결 안 되면 부르려던 참이다. 아들이 훔친 돈 신나서 같이 쓰셔서 콩밥도 같이 드셔야죠. 아드님 여기로 오라고 하시라. 우리 그 돈 돌려받기 전에는 여기서 안 나갈 거다”라고 주장했다. 남진이 선주의 로또까지 빼돌렸단 사실을 알게 된 중배(김명수 분)는 발뺌과 거짓말로 일관하는 남진과 상아 부부에게 “난 아무도 못 믿겠다. 내가 스스로 알아 볼 테니 나가보라. 보기 싫다”라고 분노했다. 

결국 남진은 선주와 소우, 진주(김로사 분)가 기다리고 있는 연애의 집으로 왔다. 이에 선주가 “계좌니 뭐니 다 조사해보면 나올 텐데 공권력으로 할래?”라고 묻자 남진은 “그 로또가 내 것이 아닌 증거가 어디 있느냐”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그러나 경찰을 부르겠단 말에 남진은 “당신 이렇게까지 해야겠어?”라고 물었고 연애 역시 “애 아빠를 전과자로 만들어야겠어?”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찰이 도착했고 남진은 애타게 이야기 좀 나누자고 설득했다. 결국 다시 연락하겠다고 경찰을 돌려보낸 선주 앞에 남진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선주는 “그동안 당신 때문에 우리가 고생한 거 생각하면 말로 다 못한다”라며 “이런데 어머니 혼자 살게 하면서 요만큼도 찔리는 게 없었니?”라고 그동안 돈 때문에 당한 설움을 폭발시켰다. 

남진은 “그때 큰돈이 생기니까 제대로 된 판단이 안 된 것 같다. 그런데 중간에 사실 밝히기는 그게 더 힘들 것 같다. 미안하다. 용서해 달라”라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선주는 “이제와서 이러는 것 봐. 그때 교통사고 합의금 때문에 우리집 빼고 엄마 집까지 넘어가면서 그때 우리 한 푼도 아쉬웠는데 대출 좀 해달라고 사정했는데 그런 나 보면서 무슨 생각 했니? 근데 그동안 그 돈으로 집 사고 차 사고 상아 반지 사주고 그러면서 다녔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남진은 “다 돌려주겠다”라고 말했고 선주는 “딱 일주일 주겠다. 그 수령금에서 한 푼도 떼먹지 말고 일주일에도 하루도 넘기지 마”라고 일주일의 기회를 줬다. 

그런 가운데 중배는 아내 순애의 거짓말을 모두 알게 됐고 이혼을 선언했다. 그는 “당신 이 집에서 나가. 언제까지 거짓말로 넘기면서 살 생각이야”라며 “30년 넘게 내 와이프로 살아온 당신이 이런 사람이었다는 게 소름끼치니까”라며 “의심만 드는데 남은 생을 어떻게 같이 살겠느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방송말미엔 중배가 유전자 검사를 하러 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상아의 출생비밀이 밝혀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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