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추대위 "위기 상황에선 신입 아닌 경력사원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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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원회'(추대위) 측이 "위기 상황에서는 신입이 아닌 경력사원을 뽑아야 한다"며 보수 진영 내 '한덕수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앞서 추대위는 지난 22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로 한 권한대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추대위는 국론 분열을 해소할 적임자가 한 권한대행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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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등 위기 타개 가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원회'(추대위) 측이 "위기 상황에서는 신입이 아닌 경력사원을 뽑아야 한다"며 보수 진영 내 '한덕수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국정 운영 경험이 풍부한 한 권한대행이 현재로선 국가 난맥상을 풀어 나갈 적임자라는 의미다.
추대위 소속 박종덕 간사는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의 6·3 대선 출마 명분을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추대위는 지난 22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로 한 권한대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추대위는 국론 분열을 해소할 적임자가 한 권한대행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간사는 "12·3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국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정치도 양분돼 진영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대선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보수·진보 정권에 걸쳐 총리를 지내는 등 다른 대선 후보에 비해 정파성이 옅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대외 여건도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불가피하게 만든다는 게 박 간사 주장이다. 그는 "국제 경제 질서가 완전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관세 문제 등 글로벌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미대사,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지낸 한 권한대행은 대표적인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추대위는 '반(反)이재명 빅텐트'의 주춧돌도 자처했다. 박 간사는 "한 권한대행 출마에 반대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어제(23일) 갑자기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며 "(빅텐트의) 주춧돌에 이어 기둥이 세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중에서는 홍 전 시장 외에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 권한대행 출마 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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