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년간 모든 신생아에게 '140만 원 종잣돈' 쏜다
성장 후 인출 가능...진학 등에 사용
명칭 'MAGA 계좌'→'트럼프 계좌'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연방정부로부터 '트럼프 계좌'를 선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연방하원에 계류 중인 예산 패키지 법안 중 신생아에게 주는 세금 우대 저축 계좌 관련 내용을 이같이 수정했다. 이 법안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9년 1월 1일 사이에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1,000달러(약 140만 원) 상당의 종잣돈이 입금된 계좌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돈은 정부가 운용하며 아이들을 대신해 금융 시장에 투자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대학 진학이나 주택구입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인출할 수 있다. 부모나 제3자는 이 계좌에 매년 5,000달러를 추가로 불입할 수 있다. 아이가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인출할 수 없다.
당초 이 계좌의 이름은 'MAGA 계좌'였다.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현금계좌(Money Account for Growth and Advancement)의 알파벳 약자를 딴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와 동일하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예산 패키지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계좌명을 '트럼프 계좌'로 바꿨다고 매체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재무부가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173억 달러(약 23조 8,830억 원)로 책정됐다. 연방 하원은 조만간 수정된 패키지 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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