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길 초입 걸으며 추모…“단종문화제 60주년 성공개최 다짐”

김여진 2025. 4.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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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영월군민과 지역 주민들이 1457년 단종이 떠났던 유배길 초입을 함께 걸으며 단종을 추모했다.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앞두고 축제 세계화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최명서 영월군수, 김광호 재경영월군민회장, 심재섭 영월군의원,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박왕기 영월기업경영인협회장, 안태섭 영월이장협의회장, 엄인형 영월향교 전교, 심윤숙 세경대 총장, 영월 출신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을 비롯한 재경군민과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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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유배길 서울구간 걷기 성료
지역 주민 한국무용 플래시몹 눈길
내일부터 이틀간 영월구간 걷기 행사
▲ 재경영월군민회와 영월군기업경영인협회, 영월산업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영월군이 후원한 단종유배길 서울구간 걷기 행사가 22일 서울 창덕궁 일원에서 열렸다. 영월군 제공

서울에 사는 영월군민과 지역 주민들이 1457년 단종이 떠났던 유배길 초입을 함께 걸으며 단종을 추모했다.

재경영월군민회와 (사)영월군기업경영인협회, (재)영월산업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영월군이 후원한 단종유배길 서울구간 걷기 행사가 22일 서울 창덕궁 일원에서 열렸다.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앞두고 축제 세계화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최명서 영월군수, 김광호 재경영월군민회장, 심재섭 영월군의원,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박왕기 영월기업경영인협회장, 안태섭 영월이장협의회장, 엄인형 영월향교 전교, 심윤숙 세경대 총장, 영월 출신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을 비롯한 재경군민과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월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25일 개막하는 단종문화제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선보인 한국무용 기반의 플래시몹은 창덕궁 일대 방문객의 발걸음을 끌었다. 이어 단종과 정순왕후 복장의 배우들이 ‘아름다운 나라’ 등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플래시몹에 참여한 김국희 왕언니 나빌레라 회장은 “영상을 보며 준비했는데 큰 축제에 함께 해 뜻깊다”고 했다. 미국 관광객 제이미(27)씨는 “우연히 봤는데 단종 이야기도, 주민들이 오래 추모해 온 사실도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걷기행사는 창덕궁 돈화문에서 출발해 영도교 등을 지나 숭인재에서 마무리됐다.

김광호 재경영월군민회 회장은 “단종대왕이 두루 살피는 가운데 안전하고 뜻깊은 단종문화제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최명서 군수는 “1967년 주민 힘으로 만든 단종문화제는 국내 톱의 축제로 시작했다. 재경군민과 주민들이 함께 한 유배길 걷기는 단종을 추모하며 이어온 힘을 더욱 키우는 계기”라며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단종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원주에서 시작한 이번 걷기행사는 24~25일 영월구간에서 이어진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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