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익비치타운 이틀째 정전…한전, 긴급 전력설비 설치 지원

장광일 기자 손연우 기자 2025. 4. 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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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가 지원에 나선다.

22일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측은 23일 오전부터 전력 설비 복구작업에 나선다.

이에 한전은 전력이 임시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긴급 설비' 설치에 대해 자문과 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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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삼익비치타운의 한 엘리베이터에 정전 안내문이 붙어있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손연우 기자 =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가 지원에 나선다.

22일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측은 23일 오전부터 전력 설비 복구작업에 나선다.

이에 한전은 전력이 임시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긴급 설비' 설치에 대해 자문과 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설비는 임시 전봇대나 아파트 측에서 가진 전기 설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앞서 한전은 비상 발전차 지원을 검토했으나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전 관계자는 "오래된 아파트라서 아파트의 전기 공급 장치는 110볼트(V) 규격이고, 한전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발전차는 220V 규격을 갖고 있어 타지역에서 차량을 섭외해야 한다"며 "110V 사용 고객의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지원이 어려우니 표준규격인 220V 설비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오전 5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총 33개 동 중 3개 동 300여 가구의 전기가 갑자기 끊겼다. 이 사고로 냉장고를 비롯해 전기레인지, TV 등을 사용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원인은 전기를 공급하는 보조변전실에서 6600V 고압케이블이 열화로 녹아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보조변전실로 가는 고압선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데 작업 기간은 7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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