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문수·이준석 합쳐도 단순 합산보다 지지율 하락"(종합)
이준석 향해 "몸값 올리기 전술…명확한 입장 밝혀라"

(서울=뉴스1) 임윤지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결국 합친 표는 지금 양자의 단순 산술 합산보다 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의 내심 99%와 김 후보 및 국민의힘의 100% 동기가 합쳐져 (단일화가) 시도되고 성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란 옹호냐 아니냐에 대한 양 지지층의 성격이 다르다"면서 "만약 단일화가 이루어졌을 경우 야합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분노 때문에 오히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단일화가 안 돼도) 최종 시점에서 김 후보는 (지지율이) 좀 더 상승한 2위가 될 것이고, 이 후보는 더 떨어진 3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도 촉구했다.
그는 "이 후보의 순간순간 말 바꾸기 전력은 최근의 '단일화 불가' 발언을 못 믿게 만드는 합리적 이유"라며 "국민이 믿게 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해 '아침에 부인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합당을 오후에 결행하고 11일 후 철회한 전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합의한 전 국민 지원금을 100분 만에 번복한 전력, 국고보조금 불사용을 약속하고 근 2억 원을 사용한 전력'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일화 불가 발언도 실은 몸값 올리기 전술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는 이번이 아니라도 다음 언젠가 보수를 대변하는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면 지금 국민의힘과 단일화하지 않고, 이번 또는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거나 후보라도 될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이 뭔지(를) 이 후보를 애정하는 분들을 위해 밝혀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말로는 제3의 길을 얘기하지만 본심은 보수 당권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회귀가 이준석의 길 아니냐"라며 "혹시 이름만 개혁신당으로 바꾸는 보수 재통합을 얘기하는 건 아닌가. 그런 내용이 국민의힘의 여러 제안과 함께 오간 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안철수 등 국민의힘 내 비주류와의 당권 경쟁을 위해 김문수, 권성동 등 내란 옹호 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을 오늘 할 수 있는가"라며 "젊은 후보답게 명쾌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최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멘토로 추정할 수 있는 명씨의 뜻은 뭐냐. 단일화냐, 독자 완주냐"라고 이 후보의 답변을 재차 요구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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