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편의점에 던진 의문의 물체…순간 '펑' 혼비백산[영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초등학생이 장난감 수류탄을 편의점 카운터에 던지고 도망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3일 SBS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간식을 먹던 아이들 무리가 차례로 문밖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그때 한 아이가 발걸음을 멈추고 계산대 뒤편 점원을 힐끗힐끗 살피더니 점원을 향해 갑자기 정체불명의 물체를 던진 뒤 자전거를 타고 재빠르게 도망쳤다.
아이가 던진 건 폭탄 그림이 그려진 장난감 수류탄으로, 초등학교 근처 문방구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다른 손님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중국에서 들어온 해당 장난감은 액체 주머니를 터뜨리면 펑 소리가 나면서 보글보글 거품이 인다. 장난감에는 사람을 향해 던지면 안 되고 사용 연령도 14세 이상이라고 적혀있다.
사건 당시 CCTV를 본 편의점주 박 모 씨는 "너무 놀라서 근무자에게 제가 바로 전화했다. 일단 피하라고. 만져도 되는지 안 되는지도 저희는 모르는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평도 안 되는 카운터에서 무방비 상태지 않나.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그런 걸 던지는데 '시흥 (흉기 난동) 사건'이 있는 상태에서 보니까 가슴이 철렁하고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박 씨는 최근 편의점 테러 사건이 잇따른 탓에 단순히 아이들 장난으로 넘기기 어렵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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