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문화제 5월 1일 개막... '사천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뉴스사천 강무성 2025. 4.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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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0주년·사천방문의 해 맞아 전시·체험·공연 행사 다채... 전통문화 콘텐츠와 우주항공산업, 시민 대통합 메시지 담아

[뉴스사천 강무성]

 천시의 대표 봄 축제이자 시민화합 한마당인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사천와룡문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 뉴스사천
경남 사천시의 대표 봄 축제이자 시민화합 한마당인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사천시 통합 30주년과 방문의 해를 맞아 '와룡! 우주에서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 콘텐츠와 사주천년, 우주항공, 시민 대통합 메시지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먼저 통합 30주년 축제주간 첫날인 5월 1일에는 사천와룡문화제 전야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마리오네트 공연과 미디어 퍼포먼스, 비보잉 댄스가 어우러진 비보잉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케이시, 김수찬, 김성범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1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노을 광장 일원에서는 유튜버 창현이 진행하는 '와룡 거리 노래방'이 열린다. 거리 노래방은 사전 홍보와 현장 접수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이 통합 30주년과 '사천 방문의 해'를 맞아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연다. 지난해 행사 모습.
ⓒ 뉴스사천
VR 드로잉 활용한 개막선언... K-팝 향연 눈길

개막식이 열리는 5월 2일에는 VR 드로잉 아티스트 피오니 작가의 특별한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통합 사천시 출범부터 와룡산, 용, 우주까지 사천의 의미를 3D 이미지로 표현하며, 박동식 시장이 직접 VR 드로잉에 참여해 개막을 선언한다.

이날 밤 특설무대에서는 백지영, 홍진영, 노라조의 공연이 펼쳐진다. 낮에는 국가무형유산 '가산오광대' 공연과 서커스, 버스킹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축제 행사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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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눈길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차용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눈길을 끈다. 2일과 3일 양일간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이 참여하며, 딱지치기, OX퀴즈, 둥글게 둥글게, 달고나 뽑기,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핫플래쉬몹'도 3일간 진행된다. 또아송과 아리랑 음악에 맞춰 관람객들이 함께 춤을 추는 프로그램으로, 4일 폐막공연 때는 25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플래쉬몹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려현종 재조명·시민화합 무대 풍성

3일과 4일에는 사천 와룡산이 키운 고려 제8대 현종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장자번덕이 참여해 각 1시간씩 2회 공연한다. 경남도 무형유산 '마도갈방아소리' 공연을 비롯한 전통문화 공연과 14개 읍면동 주민들의 장기자랑인 '우리가 최고야'도 펼쳐진다.
 야외 역사극 '와룡, 고려를 깨우다' 지난 공연 모습.(사진=뉴스사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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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에는 '전국 와룡 슈퍼스타 경연대회'가 열린다. 전국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친 10~12팀이 본선에 올라 최우수상(500만 원), 우수상(150만 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합한다. 축하공연에는 싸군과 비스타가 출연한다.
 사천시 홍보대사이자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박서진(95년생)이 MBN '현역가왕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BN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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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4일 폐막공연에는 사천시 홍보대사이자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박서진의 트롯 공연을 비롯해 팝페라 듀오 이노블, 댄스팀 브랜뉴걸이 무대에 오른다. 이보다 앞서 판소리 고법 보존회와 판소리 비토수궁가 보존회의 전통 공연도 펼쳐진다.

과거-현재-미래 잇는 시공간 여행

사천문화재단은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체험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노을광장에 조성되는 '우주여행(미래)존'은 우주항공도시 사천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40m 길이의 로켓 모양 전시관에서는 우주 탐험을 체험할 수 있다. '우주여행(미래)존'은 로켓 모양 전시관으로, 우주선 탑승부터 블랙홀 탐험, 외계 행성 탐사 등 4개 테마의 미디어아트로 꾸며진다.
 와룡문화제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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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거리(현재)존'은 사천의 하늘과 바다를 표현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진다. 루미나리에 게이트 10개와 별자리 포토존 12개가 설치되며, '함께 일궈온 30년, 함께 꽃피울 100년'이라는 슬로건이 새겨진다. '빛거리'는 사천의 하늘과 바다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으로, 사천시민의 날인 5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와룡문화제 빛거리(현재)존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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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와룡문화제 기간에는 사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전시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 뉴스사천
'사천 시간여행(과거)존'은 1990년대 옛 사천의 모습을 재현한다. 어업 중심의 삼천포와 농업 중심의 사천의 특징을 살려 추억의 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삼천포 옛 모습을 재현한 코너에서는 '길거리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옛 이야기를 형상화했다.
이 밖에도 ▲VR 체험(청소년 우주여행) ▲초크아트 '길 위의 스케치북' ▲도자기 우주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학생미술실기대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학생 백일장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와룡문화제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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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내에는 사천축산업협동조합과 (사)전국한우협회 사천시지부에서 운영하는 코뚜레 사천 한우 할인판매장과 셀프식당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 판매장, 푸드트럭, 음식점 등 먹거리 부스가 들어선다.

사천문화재단은 "통합 30주년을 맞아 사천의 역사와 전통, 미래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문화, 역사재현, 우주항공, 시민 대통합을 결합한 축제를 통해 사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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