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훈련 가능 소견…김도영, 23일 퓨처스 뛰고 주말 LG와 3연전 복귀 전망

배재흥 기자 2025. 4. 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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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가운데)이 지난 3월 22일 NC와의 개막전에서 3회말 안타로 출루한 뒤 왼쪽 허벅지 불편을 호소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티빙 중계화면 캡처



김도영(22·KIA)의 복귀가 임박했다.

KIA 관계자는 21일 “김도영이 오늘 구단 지정 병원에서 받은 검진에서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 1.067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도영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지난 3일 재검진에서 부상 부위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14일 추가 검진에서 다친 부위가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는 소견을 받은 뒤로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이날 재검진까지 일주일간 회복에만 전념했다.

이범호 KIA 감독과 구단은 김도영의 빠른 복귀보다 ‘완벽한 복귀’를 기다려왔다. 이날 검진에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김도영의 복귀 시계도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2군) 삼성전 출장, 24일 라이브 타격 훈련 등을 소화한 뒤 1군 콜업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의 복귀 프로그램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면 김도영은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LG와 주말 3연전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KIA가 ‘완전체’ 타선으로 거듭나는 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이다. KIA는 김도영을 시작으로 박찬호, 김선빈 등 주축 타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12일 단 하루지만, 꼴찌까지 추락했다가 11승12패(승률 0.478)로 6위에 올라있다.

박찬호와 김선빈은 복귀했고, 이제 김도영만 남았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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