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도 코인 샀대"…트럼프가 띄우더니 국내 시총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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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보유금액)은 10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재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이 처음이다.
지난해 가상자산시장은 미국(1월)과 홍콩(4월)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으로 신규 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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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변동성 커, 최근엔 시총 100조원 하회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미국·홍콩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으로 신규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한 영향도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보유금액)은 10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말 시가총액은 58조원이었는데 11월말 102조6000억원으로 급증하며 100조원을 상회했다. 국재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예치금은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4조7000억원) 대비 두 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000억원에서 17조2000억원으로 5배가 됐다.
지난해 가상자산시장은 미국(1월)과 홍콩(4월)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으로 신규 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 EU(유럽연합)의 암호자산 규제법안(MiCA) 시행에 따른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 등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대선 이후 예치금과 가상자산 보유금액, 일평균 거래대금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가상자산의 경우 가격 변동이 큰 편이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일시적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에는 다시 100조원을 하회하는 추세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상자산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규제 논의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7월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 규제를 골자로 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됐다.
한편 우리나라 가상자산 정책 논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가상자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확대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 수립 등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은은 가상자산위원회 등 앞으로 진행될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중앙은행 관점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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