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달린 션 "올 게 왔다"…59세 허재·'이혼' 율희 16人 '뛰어야 산다' [종합]

김수아 기자 2025. 4.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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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야 산다' 션과 초보 러너들이 열정을 드러냈다.

'뛰어야 산다' 출연을 두고 주변 반응을 묻자 션은 "제 아내부터 '올 게 왔구나'라고 하더라. '드디어 러닝 예능이 시작하는구나', '재미있을 거 같다'는 얘기를 했고, 주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라며 "본격적으로 뛴 지는 14년이 됐다. 그리고 2008년부터 매년 대회를 나가면서 17년이 됐다. 그 꾸준함에 '왔구나'라는 반응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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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뛰어야 산다' 션과 초보 러너들이 열정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방일 PD와 MC 배성재, 양세형, 션, 이영표, 허재, 양준혁, 안성훈, 율희가 참석했다. 

'뛰어야 산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저마다 간절한 사연을 안고 마라톤에 도전해 자신의 상처와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마라톤 기부천사' 션과 이영표를 '러닝 비기너'이자 '뛰산 크루'의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캐스팅했으며, 마라톤 도전기를 중계할 진행단으로 배성재와 양세형을 확정지어 최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 출연 계기 및 목표를 묻는 질문에 션은 "소소한 목표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션이 "5천만 국민이 다 뛰게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포부를 밝히자 배성재는 "어딜 봐서 그게 소소하냐"고 받아치는 현실 반응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특히 션은 최근 세계 최초로 루게릭 요양 병원을 개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였던 故 박승일과 함께 바란 루게릭 요양 병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션은 15년간 239억 원을 모금했다.

'뛰어야 산다' 출연을 두고 주변 반응을 묻자 션은 "제 아내부터 '올 게 왔구나'라고 하더라. '드디어 러닝 예능이 시작하는구나', '재미있을 거 같다'는 얘기를 했고, 주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라며 "본격적으로 뛴 지는 14년이 됐다. 그리고 2008년부터 매년 대회를 나가면서 17년이 됐다. 그 꾸준함에 '왔구나'라는 반응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더니 션은 "그 꾸준함으로 5천만 전 국민을 다 뛰게 하겠다"고 재차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참가자 중 한 명인 율희는 제작발표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정신적으로나 일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제 한계를 뛰어 넘어보자는 마음으로, 신체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건강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를 정했다"며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에게 큰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 각오를 밝혔다.

이날 율희는 엄마의 첫 마라톤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으로 "첫째 아들이 초등학생이 됐다. 입학식 때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마라톤을 나간다고 했더니 뭔지 알더라. '엄마가 42km 뛸 수 있게 노력한다'고 했더니 아들이 '엄마보다 내가 더 잘할 것 같은데? 나도 나가고 싶어!' 이렇게 얘기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율희는 "그 말에 오히려 제가 힘을 받았다"면서 "촬영하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연습할 때 아이들이 옆에서 같이 뛰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좀 더 힘이 났다. 되게 든든했다"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율희뿐만 아니라 16인의 '초짜 러너'에는 59세 농구 선수 출신 허재를 비롯해, 배우 방은희, 전 야구선수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의사 한상보, 셰프 정호영,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전 야구선수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이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뛰어야 산다'는 내일(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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