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포트] 이우석이 찍은 6강 마침표, 느낌표는 창원에서!

김채윤 2025. 4.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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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에서 6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우석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를 셧아웃으로 끝낸 현대모비스는 창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우석이 이날처럼 골밑 싸움을 잘 해낸다면, 현대모비스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이우석의 손끝에서 흘러간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페이지가 완벽하게 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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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에서 6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창원으로 향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99-92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리며 시리즈를 셧아웃으로 끝냈다.

이우석(196cm, G)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이우석은 이날 37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올렸고, 8어시스트 7리바운드(공격 3) 1스틸까지 기록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첫 시작을 잘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우석이 따낸 리바운드로 점수를 더해갔다. 1쿼터에 터진 서명진(188cm, G)의 3점슛 두 개는, 모두 이우석이 따낸 공격 리바운드로부터 시작됐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2분 30초 동안 8-0 런을 만들었다. 이우석의 지분이 100%였다. 3점포를 포함해 연속 5점을 직접 올렸다. 그리고 남은 3점은 서명진에게 넘겼다. 수비 리바운드로 공을 따냈고, 빠르게 서명진의 3점슛을 배달했다.

이우석은 이후 13점 차로 앞서던 경기가 2점 차로 좁혀졌을 때, 3점을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수비 리바운드로 공을 따낸 뒤 서명진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정관장의 기세를 계속해서 꺾었다. 7점 차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이우석은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휘저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가동한 3점 공장은 경기 흐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우석의 활약이 빛난 ‘진짜 이유’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있다.

이우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리바운드를 평균적으로 5.6개 잡았다. 재미있는 점은, 안양만 오면 평균 리바운드 개수가 8.3개로 확 뛰었다는 것이다.

이날도 안양이라 그랬을까? 7개의 리바운드로 평균 기록을 뛰어넘은 이우석은 팀의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이끌었다. 이우석이 제공권 싸움을 압도한 덕분에,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을 22-8로 크게 앞선 현대모비스다.

그리고 이우석이 기록지에 새겨넣은 8개의 어시스트도 주목해야 한다. 이우석은 공격이 막히면, 고민 없이 동료를 봤다. 특히, 서명진과의 호흡이 완벽에 가까웠다. 이우석이 볼을 따낸 뒤 건네면, 서명진은 정확하게 3점을 꽂았다. 정관장의 추격 불씨를 계속해서 꺼뜨렸다.

이우석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를 셧아웃으로 끝낸 현대모비스는 창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상대는 탄탄한 골밑과 짜임새 있는 수비를 자랑하는 창원 LG다. 이우석이 이날처럼 골밑 싸움을 잘 해낸다면, 현대모비스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이우석의 손끝에서 흘러간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페이지가 완벽하게 써졌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긴 이르다.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9%(23/47)-약 53%(26/49)
- 3점슛 성공률 : 약 50%(11/22)-약 38%(8/21)
- 자유투 성공률 : 약 67%(20/30)-100%(16/16)
- 리바운드 : 41(공격 17)-28(공격 8)
- 어시스트 : 23-25
- 턴오버 : 12-9
- 스틸 : 7-7
- 블록슛 : 3-2
- 속공에 의한 득점 : 16-5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5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19분 19초, 23점(2점 : 9/16) 10리바운드(공격 2) 2블록슛 1어시스트
- 이우석 : 37분 15초, 17점(3점 : 4/7) 7리바운드(공격 3) 8어시스트 1스틸
- 서명진 : 26분 31초, 17점(3점 : 5/7)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 안양 정관장
- 박지훈 : 35분 22초, 22점(2점 : 6/9) 11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3스틸
- 배병준 : 27분 46초, 14점(3점 : 4/4)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조니 오브라이언트 : 32분 35초,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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