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지역사회 비판 잇따라
[KBS 강릉] [앵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해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 의원은 특검 조사에 앞서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역에서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어젯밤(27일) 늦게 '김건희 국정 농단'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첫 특검 소환에서 13시간 넘게 장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권 의원은 앞서 나온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취재진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권성동/국회의원 : "(정치자금 1억 원 전달받으셨습니까?) 조사 잘 받았습니다."]
권 의원이 받는 핵심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넨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 조사에서, 정치자금의 '대가'로 무엇이 오갔는지 집중했습니다.
결국 특검은 조사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역에서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와 일부 시민단체는 철저한 수사는 물론 국회 제명까지 촉구했습니다.
특히, 권 의원의 선거구이자 최근 가뭄 피해를 겪는 강릉지역에서는 실망과 성토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미정/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대학생위원장 : "이럴 때 자신을 뽑아준 시민을 위한 역할은 고사하고, 권성동 의원은 특검에 불려 가며 시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상실입니다."]
권 의원은 강릉에서 5번이나 당선됐습니다.
권 의원에 대한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당장 내년 지방선거 등 강릉지역 전반에서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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