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이정후,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2타점…타율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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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연일 춤을 추고 있다.
또 한 번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8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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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폭발' SF는 11-4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연일 춤을 추고 있다. 또 한 번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8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멀티 히트는 17경기에서 벌써 7번째다. 지난 시즌엔 37경기에서 10번의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의 타율은 내셔널리그 5위,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8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0.409)다.
2루타에선 올 시즌 가장 먼저 10호 2루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출루율(0.395)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는 1.042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 내셔널리그에선 3위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좋은 감을 뽐냈다. 1사 후 윌리 아다메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상대 선발 애런 놀라와 맞붙은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공을 받아 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이 나왔다.
이정후는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 헬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패트릭 베일리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구째 공을 받아 쳐 우익선상 장타를 만들었다. 시즌 10호 2루타.
이정후는 이후 채프먼의 적시타로 또 홈을 밟았다. 4-4 동점을 허용했던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5-4로 앞선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6-4가 된 6회초엔 1사 만루에서 등장, 좌익수 뜬공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며 7-4가 됐다.
이정후는 7회초엔 중견수 뜬공, 9회초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3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은 13승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패한 필라델피아는 10승8패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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