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금값+에이전트는 보라스…김하성 잡으려면 최소 3년 6500만 달러

유새슬 기자 2025. 9. 23. 05: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시즌 5호포…9G연속안타·11G 연속 출루행진
완벽 부활 속 현지에선 내년 초대형 계약 전망도 솔솔
애틀랜타 김하성이 2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연합뉴스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29)이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이 내년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하성은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57(148타수 38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이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후 상대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67.6㎞ . 비거리는 116.7m였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이다. 올시즌 탬파베이에서 2홈런을 친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후 3개째를 더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에는 2사 1·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사 만루로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종료됐다.

팀이 4-0으로 격차를 벌린 9회 무사 2·3루에서 김하성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이 2타점을 올린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의 6-2 승리로 끝났다.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김하성은 연이은 부상에 부진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탬파베이는 결국 24경기 출장에 그친 김하성을 지난 2일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첫 출전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총 18경기 타율 0.313(64타수 20안타) 3홈런 12타점에 OPS 0.83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346에 달한다.

맹타를 휘두를수록 김하성의 내년 시즌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남은 시즌 잔여 연봉과 2026년 1600만 달러 계약 연장 조건을 탬파베이로부터 이어받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내년 초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스’는 이날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가 2026년 옵션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졌다”며 “김하성이 지금처럼 건강하다면 연평균 16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그의 에이전트는 스콧 보라스다. 보라스보다 더 큰 계약을 따내는 사람은 없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다음 시즌 유격수가 필요한 팀이 5개 구단 이상인 만큼 김하성이 연간 20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 계약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며 “애틀랜타가 내년에도 김하성을 붙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3년 65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옵션 가격보다 훨씬 높은 1년 계약을 제시해 애틀랜타에 남겨두고 1년 뒤 FA시장에서 가치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매체에 “김하성의 건강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다. 기초가 탄탄하고 플레이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런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