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전에 선수 탓 없다" 김민재 비판 철벽 수비…선수 때나 감독 때나 '최고의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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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에 이어 감독이 되어서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고의 수비수'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이미 설명했듯이, 이것은 한 선수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나는 절대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개별 선수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내부적으로 논의한다. 나는 이 팀과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며 김민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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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선수 시절에 이어 감독이 되어서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최고의 수비수'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뮌헨은 1차전에서 인테르에 1-2로 패배했다.
무조건 역전해야 하는 2차전을 앞둔 상황, 모든 관심은 김민재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실수가 시발점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전반에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고, 후반 3분에는 막시밀리앙 바이어의 헤더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직후 막스 에베를 단장,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한 목소리로 김민재의 수비에 아쉬움을 표했다.
‘위기설’까지 등장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헤에서 '이적 절대 불가' 자원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 구단이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및 뮌헨 관련 소식에서 높은 공신력을 보여주는 기자의 보도였기에 단순 가십으로 치부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동료’ 해리 케인의 믿음은 굳건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실수는 단연 화젯거리였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이미 설명했듯이, 이것은 한 선수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나는 절대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개별 선수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내부적으로 논의한다. 나는 이 팀과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며 김민재를 지지했다.
케인 또한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그러한 상황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자신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팀으로서 실점하고 팀으로서 득점한다. 민재도 그 장면에서 더 잘 할 수 있었던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시즌 내내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음에도 계속해서 뛰었고, 언제나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우리는 팀으로서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뮌헨이 믿을 구석은 역시나 김민재 뿐이다. 수비진들의 줄부상 속에서,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는 김민재 밖에 없다. 독일 ‘빌트’는 8강 2차전 뮌헨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이 ‘요시프 스타니시치-김민재-에릭 다이어-콘라트 라이머’로 이어지는 포백을 가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제 김민재가 실력으로 감독과 동료의 믿음에 보답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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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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