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아스, 프랑스 오세르 전격 입단!…"中 초신성 유럽 러시 이어질 것" 흥분

김현기 기자 2025. 4. 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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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키우고 실력으로 정면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남미를 제외한 대륙별 축구연맹이 2030년 월드컵에서 본선 참가국을 64개로 늘리는 안에 연달아 반대하면서 월드컵 본선 두 번째 출전이 불투명해진 중국이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U-20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성인 무대에서 월드컵으로 가기 위해 유럽에서 기량을 쌓아올리는 정공법을 택하는 중국 어린 선수들이 생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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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선수를 키우고 실력으로 정면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남미를 제외한 대륙별 축구연맹이 2030년 월드컵에서 본선 참가국을 64개로 늘리는 안에 연달아 반대하면서 월드컵 본선 두 번째 출전이 불투명해진 중국이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지난 2월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할 때의 핵심 멤버가 프랑스 리그1 구단에 입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넷이즈' 등 중국 포털들은 15일(한국시간) 중국 U-20 대표팀 미드필더인 콰이지원이 프랑스 리그1 오세르에 입단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오세르는 과거 에릭 칸토나, 로랑 블랑, 바카리 사나 등 프랑스 축구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120년 전통의 구단이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재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2부를 오가고 있다. 2023-2024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1년 만에 다시 리그1으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 10위를 달리고 있어 다시 강등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에 중국 축구의 초신성이 입단하는 셈이다.

넷이즈는 "19세 중국 축구 신성 콰이지원이 프랑스 오세르 구단에 정식 가입, 자신의 해외 경력을 시작했다"며 "중국 상하이 포트 소속인 그는 뛰어난 활약과 거대한 잠재력으로 해외 스카우트 주목을 받았다.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콰이지원의 기량을 놓고 해외 스카우트 호평이 컸다. '풋볼 탤런트 스카우트(Football Talent Scout)'는 콰이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발전 모델이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브라임 디아스와 비슷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콰이지원은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패스가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세 선수에게 의심할 여지 없이 큰 긍정과 격려"라고 했다.

어린 중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경쟁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소후닷컴은 "콰이지원에 이어 U-20 대표팀 스트라이커 왕위동도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물론 콰이지원과 왕위동은 언어, 문화, 생활 등 여러 방면에서 도전과 적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쉬운 과정은 없다. 해외 리그에서 입지를 굳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땀을 쏟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중국 U-20 대표팀은 지난 2월 자국 선전에서 개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8강 패퇴,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오는 10월 칠레 U-20 월드컵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시진핑 주석의 '축구굴기' 이후 좋은 환경과 외국인 지도자들의 코칭을 받으면서 자란 세대들에게 큰 시련이었다. 콰이지원은 이 때 슬픈 표정으로 관중석을 바라보는 사진에 담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U-20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성인 무대에서 월드컵으로 가기 위해 유럽에서 기량을 쌓아올리는 정공법을 택하는 중국 어린 선수들이 생기는 모습이다.

중국 매체들도 "콰이지원의 프랑스 무대 도전은 시작"이라면서 "좋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사진=소후닷컴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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