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1,303일’의 징크스는 어쩔 수 없었다...울산, ‘4G 무승’ 끊고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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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징크스는 어쩔 수 없었다.
울산 HD는 1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대구 FC에 1-0으로 승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울산은 지난 2021년 9월 18일 이후 대구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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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대구)]
지독한 징크스는 어쩔 수 없었다.
울산 HD는 1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대구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울산은 리그 3위로 도약했다.
4-4-2 전형을 꺼낸 울산이다. 허율, 야고, 이희균, 고승범, 이진현, 라카바, 박민서, 김영권, 최석현, 강상우,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루빅손, 이청용, 엄원상, 정우영, 김민혁, 강민우, 이재익, 윤종규, 문정인은 벤치를 지켰다.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울산. 벼랑 끝에 몰린 대구를 상대로 분전을 펼쳤고 결국 ‘한 골 싸움’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2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이청용이 스루 패스를 내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기분 좋은 징크스가 울산을 구했다. 대구를 상대로 근 몇 년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 울산은 지난 2021년 9월 18일 이후 대구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12경기 10승 2무. ‘천적’ 그 자체였다.
이날은 양 팀이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으나 한 끗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김판곤 감독은 이청용을 투입하며 중원의 창의성을 불어넣었고 그 결과 강상우의 결승골을 도우며 믿음에 보답했다. 여기에 ‘No.1’ 조현우의 선방쇼까지 더해지며 승점 3점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거둔 승리에 울산 팬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이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팬들에게 승리로 좋을 시간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1,303일’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간 울산은 이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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