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4연패 도전, ‘챔피언다움’ 언제쯤?…기복 + 득점력 + 체력, 걱정 한가득 [MK현장]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 울산HD는 3번 지킨 왕권을 이어가고자 한다. 가장 큰 과제는 선수단의 체력 관리와 기복을 줄이는 것이다.
‘3연패 왕조’를 세운 울산은 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김판곤 감독 체제 온전한 첫 시즌을 보내는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의 합류로 세대교체를 이어갔다. 점차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며 힘을 보여주는 모습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울산의 목표는 당연 ‘4연패’다. 이전까지 준우승의 이미지가 컸던 울산은 2020년대 들어서며 K리그 정상 자리를 꿰차며 이제는 ‘챔피언’으로서 나아가고 있다. 매 시즌 치열한 경쟁 속 K리그 리딩 클럽으로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며 위기마다 승리를 통해 최정상 자리를 지켜갔다.
득점력 또한 고민이다. 울산은 현재까지 11골 8실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강원FC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이나, 득점은 FC안양과 함께 리그 5위다. 해결사의 부재가 크다. 지난 시즌까지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보여주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주민규는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고, 야고는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번 시즌 합류한 허율과 에릭이 나란히 3골씩을 기록 중이다. 현재 허율은 지난달 제주SK 멀티골 후 7경기 침묵 중이고, 에릭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수원FC전 이후 필드골이 없다.
김판곤 감독 또한 팀 상황에 걱정이 커 보였다.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1-0 승리에도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또 다가오는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 이날 승리로 울산은 리그 2위까지 올랐지만, 경기력, 득점력, 기복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했다.
울산은 오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 원정경기를 치른다. 주중 안양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울산의 이번 시즌 연승은 지난 2월말부터 3월초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전북현대~제주SK전뿐이다. 김천전 연승으로 기복을 끊어내고 반등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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