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륙 전 예열 중"…`실적 쇼크`에 목표가는 줄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추며 "2분기부터는 매출 측면의 부정적 요인도 추가된다"며 "미국의 대 중국 관세율이 145%까지 상승했고 800달러 미만 상품 면세 조치도 폐지돼 당분간 중국발 미국 화물 수요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와의 합병 이후 중장기적 관점으론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09억원으로 19.5% 감소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에도 사업량 증가, 신기재 도입, 일회성 요인 등으로 영업비용이 13.2%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유상여객킬로미터(RPK)가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국제선 매출도 4.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15.6% 하향 조정했다. 기존 3만5000원이었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2만1000원 수준이다.
그는 "국제선 여객 증가와 합병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공정위 시행조치 관련 노선은 일부에 불과해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항공 화물 수요에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이익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뿐 아니라 하나증권, iM증권 등 이날 대한항공 보고서를 발표한 대부분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추며 "2분기부터는 매출 측면의 부정적 요인도 추가된다"며 "미국의 대 중국 관세율이 145%까지 상승했고 800달러 미만 상품 면세 조치도 폐지돼 당분간 중국발 미국 화물 수요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인한 화물 부문 추정치를 대폭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붙는지 궁금해서"…장난삼아 친구 머리에 디퓨저 바르고 불붙인 20대
- `이게 이재명 후보라고?`, 알고봤더니…6·3 대선 `딥페이크 주의보`
- `바닥`과 회복 오가는 비트코인…8.4만 다음 은 9.6만?
- “‘尹 환영’ 현수막 걸린 ‘아크로비스타’…입주민들 간 싸움 났다” 발칵
- "6만5000원만 내면 아이돌 꿈 이룬다"…매일 40명씩 몰려간다는 `이곳`
- 여전히 `금`사러 우르르…"금랠리 끝나지 않았다"
- 교황 장례식 각국 정상들 회동… 평화의 사도 교황의 마지막길이 `관세평화` 만들까
- 국민의힘 빅텐트속으로…한덕수 넘어 이낙연까지?
- KB금융, ELS 털고 1분기 `사상 최대`…자사주 3000억 소각
- 중기부, 혁신적 R&D 도전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신규과제 19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