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한덕수와 단일화 하겠다는 김문수·홍준표… 안철수는 "경선 치러야"

박용성 2025. 4.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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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왼쪽부터),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손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설에 경선 후보들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홍준표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우리 당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만 잡을 수 있다면 기꺼이 그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진행되는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준비된 후보인 저를 꼭 선택해 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초 한덕수 대행의 대선 출마와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적극적인 단일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같은날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대행이 출마한다면, 저는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해온 후보로서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또 "제가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잡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일찌감치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고, 최근엔 윤상현·박수영 의원까지 캠프에 합류하며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홍준표, 한 대행과 원샷 국민경선해 단일화 김문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할 것 약속 안철수, 국힘으로 출마 땐 최종후보와 경선

반면 안철수 후보는 조금 다른 입장을 내놨는데요. 안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대행이 출마한다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무소속이라도 함께 경선할 수는 있지만, 경선이 끝난 뒤 최종 후보와 맞붙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당 후보 간 1대1 대결 결과를 비교하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향해 "법조인과 관료 출신인 이들로는 이재명을 이기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자신을 "미래를 준비할 도덕적 과학자이자 사업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27부터 이틀 동안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만, 과반이 안 될 경우 1·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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