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체육대상 특별공로상에, 조정원 세계태권도 연맹 총재

김철관 2025. 4.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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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예-체육대상 특별공로대상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7회 무예-체육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무예체육대상시상위원회(위원장 김부겸) 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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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무예-체육대상 시상식... 김부겸 전 총리, 시상위원회 위원장 맡아

[김철관 기자]

▲ 기념촬영 이날 행사 김부겸 시상대상 위원장과 수상자 그리고 무예체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최종표
올해 무예-체육대상 특별공로대상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7회 무예-체육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무예체육대상시상위원회(위원장 김부겸)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한 김부겸(47대 국무총리) 시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땀 흘리며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온 무예 체육인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무예-체육의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동섭 국기원 원장은 "과거 상상도 못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무예-체육 종목들이 세계 곳곳에 뻗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오늘 수상자 여러분께 세계태권도인들과 함께 축하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종(전 충북도지사) 세계무예마스터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시상식이 무예-체육 발전은 물론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우리 문화 우수성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며 "수상자 여러분께 뜨거운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도 행사 유인물을 통해 "무예-체육인 여러분들이 우리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예-체육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신 무예-체육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무예체육대상은 무예·체육 발전은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게 주어졌다.

이날 수여한 제7회 무예-체육대상에는 특별공로상(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의정상(전재수 민주당 의원), 자치단체상(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스포츠산업상(김태중 주식회사 알카나인 대표이사), 단체상(세계무술연맹), 체육상(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문화예술상(양윤호 영화감독), 학술상(박정진 문화인류학 박사) 등 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고, 종목별 단체 시상(금상, 최우수지도자상)도 이어졌다.

시상식에서 <문예신문> 대표이사인 최종표 대한민국무예체육대상시상위원회 준비위원장은 무예-체육대상의 제정 취지를 설명을 했고, 강민숙(문학박사) 시인의 시낭송,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핸드볼 '우생순'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은 <무예신문>과 <시사포스트>가 공동 주최 했다.

제7회 무예체육대상을 주관한 대한민국무예체육대상시상위원회는 김부겸 제47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지난 2월 위촉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제7회 무예체육대상 공모에 들어가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다음은 이날 행사에서 시낭송을 한 강민숙 시인의 자작시 '우리는 이미 하나인 것을'이다.

우리는 이미 하나인 것을

강민숙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가 찬란한 동방의 빛이었음을
예의에 나라였음을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활시위를 당 길 때마다
명중, 명중, 외치던 그 목소리
너무나 당연하지 않았는가

이제 더 이상 울러설 곳이 없다고
맨손, 맨주먹으로 익혀온
태권도 발차기 하나로
지구촌 곳곳을 무릎 꿇리며
태극기 물결로 뒤덮을 줄이야

모래판 위에서
웃통 훌러덩 벗어 던지고
호미걸기에 뒤집기로,
씨름판을 달구던
저 이글거리는 무예의 눈빛들
진정 뜨거웠어라.

그 맥을 이어온 사람들
당당한 어깨, 자랑스러워라.
서로가 서로 맞잡은 손과 손인데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무섭단 말인가
우리는 이미 하나인 것을
우리는 이미 하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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