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침묵 깬 가인의 눈물, 자숙 심경 “날 끌고 나간 母, 그 순간이 날 살렸다”(옹스타일)

이슬기 2025. 4.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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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힘들었던 시간을 버틴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인은 "눈물이 날 거 같다. 엄마도 뒤에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 그 순간이 나를 살린 것 같다"라며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지 진짜 끔찍하다. 3년이 너무 길었을 것 같다. 젊었을 때 잘 나갔을 때는 엄마를 잘 찾지 않다가 힘들어지니 손을 벌려 미안하다. 이제라도 효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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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DB
채널 ‘옹스타일’

[뉴스엔 이슬기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힘들었던 시간을 버틴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채널 ‘옹스타일’에는 ‘임슬옹의 걸스옹탑 | 네 번째 게스트 손가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억 이야기 옹스타일에서 모두 풀고 갑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가인은 “네가 몇 년 간 연락이 안 됐다”는 임슬옹의 말에 “내가 어떤 사건, 사고가 좀 있지 않았냐. 그리고 심적으로도 그렇고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같은 것들이 우리 일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많이 오는데 그러다 보니까 집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가인은 2019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2021년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가인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가인은 “슬럼프에 빠지려고 하는 시점이 있었다. 엄마가 가게를 운영하는데 거기에 나를 끌고 나갔다. 직원들이 6~7명 있는데. 사실 나는 못 나간다고 했었다. 당시 나에 대해 안 좋은 보도들도 막 나올 때여서 1달간 아무 데도 안 나가려 했다. 그런데 엄마가 바로 다음 날 끌고 나갔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가인은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직원들은 기사를 봐서 나에 대해서 다 알고 있을 텐데 그 친구들과 같이 눈을 보고 일한다는 자체가 힘들었다. 근데 거의 매일 일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서 잤다. 그러니까 핸드폰도 안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중에는 엄마가 나한테 가게를 맡기고 며칠씩 안 나오기 시작했다. 점점 내가 가게에서 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졌다. 오후 3~4부터 시작해서 11시~12시 정도 일이 끝났다”며 “다음 날 또 일을 해야 하니까 집에 오면 외로울 틈이 없었다. 넷플릭스 보면서 밥 먹고 씻고 집 청소하고 운동 좀 하고 잠들었다”고 말했다.

가인은 "눈물이 날 거 같다. 엄마도 뒤에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 그 순간이 나를 살린 것 같다"라며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지 진짜 끔찍하다. 3년이 너무 길었을 것 같다. 젊었을 때 잘 나갔을 때는 엄마를 잘 찾지 않다가 힘들어지니 손을 벌려 미안하다. 이제라도 효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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