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데뷔전 골대 쾅! 들어갔으면, EPL 국민구단 됐을 텐데…애증의 팀 '승격 정조준'

권동환 기자 2025. 4. 1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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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동국이 몸 담았던 미들즈브러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 중이다.

2부로 강등된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에서 7년을 보내다 2015-16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나, 다음 시즌에 19위를 차지해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미들즈브러는 올시즌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플레이오프 참가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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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이동국이 몸 담았던 미들즈브러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 중이다.

미들즈브러는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 덴에서 밀월FC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총 23개팀이 참가해 46경기를 치르는 챔피언십은 점점 끝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미들즈브러는 승점 60(17승9무15패)을 얻어 리그 7위에 자리 중이다. 챔피언십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들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고, 3~6위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7위에 자리 중이지만 미들즈브러는 잔여 일정 결과에 따라 5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5위 브리스톨 시티(승점 63)와 미들즈브러와의 승점 차는 3점이고, 6위 코번트리 시티(승점 62)는 미들즈브러와 승점이 2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또 미들즈브러는 5월 3일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원정을 떠난다. 상황에 따라 이 맞대결은 미들즈브러와 코번트리의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권이 걸린 경기가 될 수 있다.

순위가 확정되면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4팀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3위는 6위를 상대하고, 4위와 5위가 맞대결을 가진다.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를 치른 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를 펼쳐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을 결정한다.


1876년에 창단된 미들즈브러는 1998년부터 2009년까지 11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일원으로 경쟁을 펼쳤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이 몸 담았던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들즈브러는 2006-07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동국을 영입했다. 이동국은 레딩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가졌는데, 이때 왼발 발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인상 깊은 데뷔전을 가진 이동국은 미들즈브러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겨 출전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 29경기에서 2골만 기록하고 2007-08시즌 종료 후 미들즈브러를 떠났다.


이동국이 떠나고 바로 다음 시즌인 2008-09시즌에 미들즈브러는 프리미어리그 19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2부로 강등된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에서 7년을 보내다 2015-16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나, 다음 시즌에 19위를 차지해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

2017년에 강등된 후 미들즈브러는 지금까지 계속 2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했지만 5위 코번트리 시티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패했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미들즈브러는 올시즌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플레이오프 참가에 도전 중이다. 미들즈브러가 남은 일정 동안 충분한 승점을 쌓아 순위를 높여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가디언, 연합뉴스, 챔피언십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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