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흥행 부진→'12년만' 칸 초청 '無'...또 불거진 '韓 영화 위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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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한국 영화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장편 기준으로 12년 만에 한국 영화 없는 칸 영화제가 될 것으로 보이자, 올해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과 더불어 한국 영화 위기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칸영화제에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부문인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 등에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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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봉작 연이어 흥행 부진...위기론 재점화
(MHN 장민수 기자) 올해 칸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그러자 한국 영화 위기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78회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당초 한국 작품 중에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쟁 부문을 비롯해 비경쟁 부문에서도 한국 작품은 호명되지 않았다.
한국 영화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2013년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나 장편 영화는 초청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2014년부터는 매년 경쟁 혹은 비경쟁 부문에 장편 작품들이 초청되며 자리를 빛냈다.
최근에는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 2022년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상영됐다. 클래식 섹션에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라 시네프 섹션에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도 초청됐다.
장편 기준으로 12년 만에 한국 영화 없는 칸 영화제가 될 것으로 보이자, 올해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과 더불어 한국 영화 위기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상반기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모은 건 254만 명의 '히트맨2'다. 그 외 기대를 모았던 '검은 수녀들'은 167만, '말할 수 없는 비밀' 82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하얼빈'은 215만,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32만에 그쳤다.
지난달 개봉한 '승부'는 11일 기준 15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 작품은 아니지만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300만 관객을 간신히 달성하고 물러났다.
제작비 대비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들도 있지만, 관객수 측면에서 대박을 터뜨렸다고 볼 작품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파묘'(1191만)와 '범죄도시4'(1150만)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과 대조되며 더욱 위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칸영화제에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부문인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 등에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남았다.
개봉 예정작 중 흥행을 기대할 만한 작품도 있다. 오는 16일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을 시작으로 30일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이혜영, 김성철 주연의 '파과'가 개봉한다. 5월에는 배두나, 김윤석 주연의 '바이러스'도 기대작이다.
과연 이들 영화도 흥행 부진으로 위기설에 불을 지키게 될지, 아니면 흥행으로 반전을 이끌어내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경쟁 부문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 '피니시언 스킴', 켈리 레이카트 감독 '마스터마인드', 아리 에스터 감독 '에딩턴', 요아킴 트리에 감독 '센티멘털 밸루', 다르덴 형제 감독 '영 마더스 홈' 등 20편이 선정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CJ ENM, 바이포엠스튜디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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