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산 선호도 떨어져"…달러 약세에 환율 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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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달러 신뢰도를 떨어뜨리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6.5원 내린 1,449.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450원선(종가 기준) 아래로 내려왔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운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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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달러 신뢰도를 떨어뜨리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6.5원 내린 1,449.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450원선(종가 기준)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로 인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 때 1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달러 인덱스가 100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3년 7월 18일(99.94) 이후 1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선 미국 장기물 채권 가격 하락이 달러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홍동희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는 국면에서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금은 오히려 미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인식들이 있어 미국 자산에 대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운 국면이다.
시장은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17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와 여전히 높은 환율을 고려하면 2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4월 금통위에서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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