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안전자산' 매력 잃어"…달러인덱스, 장중 1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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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1일 장 중 한때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신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중국과 무역 갈등,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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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1일 장 중 한때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거란 월가의 예상을 깨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1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오전 9시30분경 달러인덱스는 장중 99.72까지 떨어졌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7월18일(종가 기준 99.94) 이후 처음이다. CNBC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83% 떨어진 101.02를 기록,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7% 빠진 100.58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달러 강세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제 달러 가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7% 이상이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있었던 지난주에는 2% 이상이 하락했다.
외신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중국과 무역 갈등,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짚었다.
통상 미국 달러와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주식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세를 감안하면 강달러 움직임이 나타나야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CNBC는 "달러 약세는 미국 주식과 국채 가격 하락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응해 미국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미·중 갈등 심화에 '위험자산 회피' 전략으로 안전자산 매수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매수 목록에는 달러는 없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러의 '안전자산'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달러 대신 일본 엔과 스위스프랑, 금 등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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