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사위까지...‘뇌물수수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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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의 딸 문다혜씨(42) 등 5인의 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다혜씨의 전 남편인 서모씨(45)까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 사건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들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뇌물공여·업무상배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업무상배임) ▲문 전 대통령(뇌물수수) ▲다혜 씨(뇌물수수·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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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이스타항공 전무 취업, 2억2천300만원 받아...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판단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의 딸 문다혜씨(42) 등 5인의 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다혜씨의 전 남편인 서모씨(45)까지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해당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는 6명으로 늘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최근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를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전주지검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 판단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로 알려져있다.
구체적으로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했다.
검찰은 서씨가 2020년 4월까지 이 회사에 재직하며 받은 월 800만원의 급여와 태국 이주비, 주거비 등 약 2억2천300만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고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서씨가 취업한 후 딸 다혜씨 부부에게 생활비 지원을 중단했는데, 이것이 결과적으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현재까지 이 사건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들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뇌물공여·업무상배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업무상배임) ▲문 전 대통령(뇌물수수) ▲다혜 씨(뇌물수수·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이다.
이번에 서씨가 입건되면서, 해당 뇌물 사건에 관련된 피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또 2차례 걸쳐 문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문 전 대통령은 모두 대응하지 않았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면조사에 대한 문 전 대통령 측의 회신은 없었다”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다만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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