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대체 왜 떠났나…이적하자마자 ‘몸값 폭락→방출 수순’

박진우 기자 2025. 4.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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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를 떠난 결정은 자충수가 됐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입장에서 더글라스 루이스를 다시 시장에 내놓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다. 그는 아직도 PL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그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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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난 결정은 자충수가 됐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입장에서 더글라스 루이스를 다시 시장에 내놓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다. 그는 아직도 PL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그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루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루이스는 PL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지난 2019-20시즌 아스톤 빌라에 입성한 뒤, 줄곧 빌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175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발휘하며 3선을 책임졌다.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이고, 활발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활기를 불어 넣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 경기력이 백미였다. 루이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원픽’으로 성장했다. 루이스는 공식전 53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고, 10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루이스의 활약에 힘입은 빌라는 시즌 막판 토트넘 홋스퍼를 따돌리며, 프리미어리그(PL)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손에 쥐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루이스에게 군침을 흘리는 구단이 많았다. 빌라는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고, 루이스 또한 더 큰 무대에서 뛰길 원했다. 결국 2024-25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거함’ 유벤투스로 향했다. 특히 지난 시즌 볼로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새로 부임했기에, 유벤투스가 다시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모타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으며 경기에 출전했지만, 빌라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좀처럼 발휘되지 않았다. 결국 루이스는 이적 반 년만에 벤치로 밀려났고,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방출설이 돌기도 했다. 루이스는 남아 경쟁할 것이라 강조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루이스의 앞날은 깜깜하다.


결국 유벤투스가 루이스를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투토 스포르트’는 “루이스는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도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경기 내내 활동량이 부족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794분만을 소화했다. 구단 입장에서 그를 시장에 내놓는 것이 이점이 될 수 있다. 6월 이적은 현실적인 시나리오이며, 구단이 감가상각 손실을 피하려면 약 4,000만 유로(약 638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트랜스퍼마크트’는 루이스의 가치가 1,500만 유로(약 230억 원) 하락한 4,500만 유로(약 692억 원)이라고 전한 바 있었다. 유벤투스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PL 활약상이 워낙 좋았기에 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루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PL 구단들이 존재하는 상황. 몇 달 전까지 경쟁할 것이라 밝혔던 루이스의 마음이 흔들릴 만한 소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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