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비박산’ 선수 구단 욕설→감독 질책→관중은 “그가 옳았다” 열창…결과는 ‘통한의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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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비박산'이라는 말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팔머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패배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웨스트햄 팬들은 퓔크루크를 지지했다. 그가 팀을 공개 비판했던 것을 두고 '독일인은 옳았다'고 열창했다"며 전반 직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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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풍비박산'이라는 말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팔머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 빠졌고, 17위까지 하락했다.
최근 웨스트햄의 팀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끝내 직전 경기에서 상황이 터졌다. 웨스트햄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1 무기력한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폭탄 발언을 뱉었다.
퓔크루크는 "노력은 했지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나 동기부여가 없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경기를 했다는 사실에 정말, 정말 화가 난다. 우리는 형편 없었고, 나는 정말 화가 난다. 골을 넣은 이후, 바로 다음 골킥에서 그냥 공을 길게 차버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축구를 하려 하지 않는다"며 속마음을 쏟아냈다. 실제로 욕설까지 섞을 정도였다.
포터 감독은 퓔크루크를 질책했다. 그는 브라이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본인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선수고, 본인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러한 대화는 개인적으로 나누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솔직해질 수 있어야 하고, 팀 전체를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맞이한 브라이튼전. 웨스트햄은 여전히 무기력했다. 전반 13분 아신 아야리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고, 이후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유효 슈팅은 1회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웨스트햄 관중들은 폭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웨스트햄 팬들은 퓔크루크를 지지했다. 그가 팀을 공개 비판했던 것을 두고 ‘독일인은 옳았다’고 열창했다”며 전반 직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전을 맞이하는 듯 했지만, 어김없이 무너졌다. 웨스트햄은 후반 3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38분 토마스 수첵의 헤더골로 끝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 집중력 부족으로 자멸했다. 후반 44분 미토마 카오루, 후반 추가시간 2분 카를로스 발레바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끝내 2-3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웨스트햄은 7경기 무승(3무 4패)의 늪에 빠졌다. 퓔크루크의 ‘작심 발언’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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