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팬들이 기대하는 내 모습" 이정현, SK전 34점 폭발하며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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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그늘을 벗어던진 고양 소노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이정현이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34점을 폭발하며 96-71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은 소노는 2쿼터를 63-43, 20점 차 리드로 마쳤고, 후반에도 '속공의 팀' SK를 오히려 스피드로 압도하며 25점 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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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34점을 폭발하며 96-71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에만 25점을 쏟아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이정현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은 소노는 2쿼터를 63-43, 20점 차 리드로 마쳤고, 후반에도 '속공의 팀' SK를 오히려 스피드로 압도하며 25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는 정규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경기 후 이정현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진 적이 더 많지만, 좋은 플레이를 했던 기억도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며 "오늘 같은 플레이가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이정현의 모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43점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출발했던 이정현은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시상식 5관왕에 오른 것과 달리, 올 시즌은 평균 16.8점, 4.2어시스트로 기록이 하락했다.
이날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30점대 득점을 올린 이정현은 미래를 낙관했다. "시즌이 끝나면 재활과 치료에 더 집중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올 시즌 부상과 컨디션 관리에 대해 몸으로 느낀 게 많다"며 "새 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비시즌에 국가대표팀에 뽑힐지 모르겠지만 준비를 잘해보겠다. 항상 대표팀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현은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필리핀 국가대표 포워드 케빈 켐바오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트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둘 다 공이 없을 때 플레이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며 "공존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점점 맞아가는 게 나도 느껴진다"고 자신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18승 35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순위는 결정됐지만, 에이스의 부활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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