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 국가’ 발언에 정부 “북한 비핵화, 국제사회 일치된 목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언급하며 핵 국가(Nuclear nation)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일)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는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언급해 왔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 즉 NPT 체제상 합법적으로 핵 보유국을 지칭하는 용어는 ‘핵 무기 국가’(nuclear weapon state)로, ‘핵 보유국’과 ‘핵 국가’는 공식 용어가 아닙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소통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의미 해석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북미 대화가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우리는 소통하고 있고, 그는 큰 핵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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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