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2경기 치렀을 뿐인데…’ 개막 2연전서 4득점, 22실점으로 처참히 무너진 롯데, ‘명장’ 김태형 감독의 2년 차도 전혀 달라진 게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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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개막 2연전의 패배가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이 너무나 졸전이어서다.
프로야구 롯데가 지난 22,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제 2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롯데 팬들이 좌절하는 이유는 단순히 실점이나 지표때문 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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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142경기가 남아있다. 그런데도 뒷맛이 씁쓸한 건 왜일까. 개막 2연전의 패배가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이 너무나 졸전이어서다.
개막 2연전에 낸 선발 투수는 외인 에이스인 찰리 반즈와 토종 에이스 박세웅. 반즈는 3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1사구 7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탈삼진도 단 2개에 불과할 정도로 LG 타자들은 반즈의 공을 대놓고 쳤다. 반즈가 무너지면서 이렇다할 힘도 써보지 못하고 개막전을 2-12로 패한 롯데다.
개막 이튿날에 나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5이닝을 채우긴 했지만, 피홈런만 3개를 허용하는 등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앞세워 탈삼진을 6개를 잡아낸 건 고무적이지만, 홈런 억제력이 너무나 떨어지면서 LG 손주영과의 토종 에이스 싸움에서 완패했다. 손주영은 7이닝 동안 피안타 단 1개만을 허용하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수비도 엉망이었다. 개막전이었던 22일에만 3개의 실책을 했고,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도 있었다. 타선의 집중력도 형편 없었다. 출루해놓고도 병살타나 삼진, 허무한 범타로 물러나며 잔루가 많았다.
그러나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이 아무리 신기에 가까운 용병술과 작전을 구사하더라도 그라운드에서 직접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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