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뭐하냐" 뿔난 산불 이재민들···이재명 "야당이지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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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형 산불 피해 현장을 이틀째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민들이 피해 고통과 일상 회복의 어려움 등에 관한 불만을 쏟아냈다.
한 이재민이 "제일 중요한 것이 돈이다. 관련 예산을 많이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표는 수첩을 꺼내 메모하며 "군은 아마 거의 여유가 없을 것이고, 경북도에 재난예비비 150억 있다고 하는데, 기초단체나 광역단체 (예산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이라며 " 여러분이 그런 거 하라고 세금 많이 내는 것이다.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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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북 의성시 점곡체육회관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27.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7/moneytoday/20250327161550321vkis.jpg)
경북 대형 산불 피해 현장을 이틀째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민들이 피해 고통과 일상 회복의 어려움 등에 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야당 입장에서 집행권한을 갖고 있지 않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27일 오후 경북 청송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진보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준비하던 중 한 남성 시민이 "사진 촬영 다 했으면 사진 그만 찍고 불타고 있는 내 창고, 불 좀 끄러 가자"고 소리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상황이 쉽사리 수습되지 않자 이 대표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얼마나 다급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다. 경북 의성에 갔을 때도 '왜 빨리 안 왔느냐', '왜 대책 안 가져왔느냐'고 저한테 항의를 많이 했다. 답답하니까 그렇지 않겠냐. 주민들 입장에서 여당, 야당 상관있겠냐. 구분 안 될 것"이라며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남성 이재민은 이 대표에게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정부가 있냐. 정부가 뭐하냐. 정부가 없다"며 "대표님 너무 억울하고 분통 터진다. 죽고 싶다. 13개월 동안 월남전에서 국가에 이바지했는데, 국무총리 한덕수 그 XXX는 뭐 하느냐. 이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산불 피해 대책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용 인력을 잔불 정리 등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할 것을 요청 △호남 지역의 이재민 쉘터 여유분을 경북 지역에 긴급 지원 △모듈 주택 등 임시 주거 마련 방안 모색 △물적 피해 관련 제도 보완 등을 거론했다.
한 이재민이 "제일 중요한 것이 돈이다. 관련 예산을 많이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표는 수첩을 꺼내 메모하며 "군은 아마 거의 여유가 없을 것이고, 경북도에 재난예비비 150억 있다고 하는데, 기초단체나 광역단체 (예산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이라며 " 여러분이 그런 거 하라고 세금 많이 내는 것이다.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경북 의성군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에 마련된 '의성 산불 진화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박현우 기장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5.03.27.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7/moneytoday/20250327161551818zele.jpg)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사실 재난 관련 예비비가 충분해서 추경하지 않아도 지금 상태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재난예비비가 재난 예비비가 1조5000억쯤으로 규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작년에 예비비를 깎아서 그것부터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아무 상관 없다. 사람들이 죽어 가는 와중에도 정쟁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있는 재난 예비비로 충분하다. 1조5000억에다가 필요하면 1조 몇 천억 더 쓸 수 있다. 왜 정쟁해서 이재민들을 화내게 하느냐"고 답했다.
이어 "웬만하면 국민의힘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정신 차리면 좋겠다. 이게 뭐 하는 짓이냐. 국민이 죽어가는 현장에서도 시비를 건다. 국민의힘도 절박한 피해 현장을 보면 예비비 삭감 같은 이야기는 못 할 것"이라며 "얼마나 국민들이 고통스러운지를 보고 체감하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부터 이날 경북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 현장 일대를 둘러봤다. 이 대표는 "다녀보니까 지역마다 특색이 있어서 요구 사항이 다 다르더라"며 "추가로 몇 군데 더 둘러볼 생각이다. 저희라도 조금이라도 대책 세우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경북 청송=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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