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데이비슨 KBO 데뷔 합격점…첫 승 신고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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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5일 롯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공방을 벌여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하지만 9회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SSG 에레디아에 홈런을 얻어맞고 올 시즌 첫 승리 달성이 수포가 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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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피칭, 차분하고 적극적인 수비도 선보여
연장 11회 손호영 결승타로 3-2로 1점 차이 승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쳐 새로운 에이스 등극을 예고했다.
25일 롯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공방을 벌여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 주말 선발 투수가 LG 타선에 모두 무너지며 연패 수모를 겪었던 롯데는 올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 활약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데이비슨은 7이닝을 소화하면서도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았다. 불과 89개 투구 수로 상대 타자 26명을 처리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차분하고 적극적인 수비 플레이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롯데 몫이었다. 1회 레이예스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롯데는 3회 SSG 하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5회 정보근의 적시타가 터져 2-1로 다시 달아나며 시즌 첫 승리를 코 앞까지 가져왔다. 하지만 9회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SSG 에레디아에 홈런을 얻어맞고 올 시즌 첫 승리 달성이 수포가 될 뻔했다. 첫 승 신고는 고사하고 자칫 시즌 3연패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연장 11회 손호영의 방망이 끝에서 터진 결승타가 3루에 나가 있던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을 살렸다.
LG 개막전과 비교해 롯데 타선도 살아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 시즌 보였던 활발한 타격감에 이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 주요 승부처에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타선의 집중력이 특히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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