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한포기 6000원? “4월말까지 채소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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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한 포기 평균가격이 6000원을 넘으며 1년 새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612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양배추 평균가격은 4095원이었는데, 이보다 50% 가까이 뛴 것이다.
가격 급등으로 한 포기 평균 5506원에 판매되고 있는 배추보다도 600원 이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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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한 포기 평균가격이 6000원을 넘으며 1년 새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金)배추’ 논란을 산 배추에 이어 양배추, 무, 당근 등 채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밥상물가 불안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612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양배추 평균가격은 4095원이었는데, 이보다 50% 가까이 뛴 것이다. 가격 급등으로 한 포기 평균 5506원에 판매되고 있는 배추보다도 600원 이상 비싸다.
최근 5년 가운데 최대·최소가격을 제외한 3년 평균치로 보면 3월 양배추와 배추 가격은 3800원대로 비슷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양배추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에 작황이 부진해지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2000t으로 1년 전보다 6% 줄었다. 평년 대비로는 17%나 감소했다.
배추와 무, 당근 생산량도 10%안팎 줄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평균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50% 비싼 수준이다. 무는 한 개에 3000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1000원 넘게 비싸졌고 당근 가격도 27% 상승했다.
채소 가격은 봄 채소가 출하되는 4월 말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을 이상기온과 겨울 폭설에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가격이 비싸졌다. 할당관세 적용 등으로 수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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