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딱대! 홀란 경력 최악의 오점 씻기 위한 도전 시작, 생애 첫 월드컵 본선 위해 예선 첫경기부터 득점포

김정용 기자 2025. 3.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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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경력에서 가장 큰 숙제 월드컵 참가를 위한 첫발을 뗐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이 시대 최고 스타로 꼽히는 특급 공격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는 조별 2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네덜란드, 튀르키예에 밀려 3위로 탈락했다.

23일(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의 짐브루 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1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몰도바를 5-0으로 꺾고 조 선두에서 예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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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노르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엘링 홀란이 경력에서 가장 큰 숙제 월드컵 참가를 위한 첫발을 뗐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이 시대 최고 스타로 꼽히는 특급 공격수다. 프로 무대에서는 레드불잘츠부르크,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맨체스터시티를 거치며 이미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22-2023시즌 맨시티로 이적하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시즌 최다골인 36골과 더불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3개 대회 우승을 석권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활약상이 그만 못하지만 맨시티 첫 시즌만으로도 이미 역사를 썼다.


이처럼 프로 무대에서 압도적인 선수로 올라섰지만 그의 경력에 있어 한계는 국적이 노르웨이라는 점이다. 라이벌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로서 이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것과 큰 차이다. 홀란은 아직 월드컵과 유로 본선을 밟아보지 못했다. 노르웨이 자체가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이후 한 번도 메이저 대회 본선 참가를 못하는 약체로 전락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는 조별 2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네덜란드, 튀르키예에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유로 2024 예선 역시 조 2위에 들지 못하고 스페인, 스코틀랜드에 이은 3위에 그쳤다.


이번 예선은 달라질 수 있을까. 23일(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의 짐브루 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1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몰도바를 5-0으로 꺾고 조 선두에서 예선을 시작했다.


홀란은 5골 중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그밖에 율리안 뤼에르손이 1골 1도움, 알렉산다르 쇠를로트가 1골, 마르틴 외데고르가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노르웨이 간판 스타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엘링 홀란(노르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노르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르웨이는 홀란 한 명에게 의존하는 형편을 넘어서 전반적인 전력이 향상되는 중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홀란, 플레이메이커 외데고르와 합을 맞출 윙어 안토니오 누사가 상승세라는 게 고무적이다. 이 경기는 무사가 뛰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 완성도는 앞으로 더욱 향상될 수 있다.


누사 대신 뛴 미드필더 텔로 아스고르가 이날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23세 아스고르는 잉글랜드 2부와 3부를 오가며 뛰다 최근 2부 루턴타운에서 활약 중이다.


I조에는 노르웨이, 몰도바와 더불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그리고 독일과 이탈리아 중 한 팀이 편성된다. 노르웨이 전력상 조 2위 이내에 드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스라엘과 치열한 2위 싸움을 할 것이 유력한 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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