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나 너무 힘들다!' 최고의 스승, 나폴리와 대표팀은 달랐다...3경기 연속 무승→승률 고작 '50%'

장하준 기자 2025. 3. 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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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이탈리아 대표팀은 엄연히 다른 곳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2024년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1-3 패한 뒤, 독일을 상대로 한 2연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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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나폴리와 이탈리아 대표팀은 엄연히 다른 곳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1-2로 패한 이탈리아는 합산 4-5를 만들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 빠졌다. 이탈리아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2024년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1-3 패한 뒤, 독일을 상대로 한 2연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만 총 4번 우승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최강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크게 흔들리며 예전의 명성을 오랫동안 되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21년에 열린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탈리아는 이 대회를 계기로 다시 승승장구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탈리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행 티켓을 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적 약체인 북마케도니아에 패했다. 자연스레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까지도 불참했다.

결국 이탈리아는 결단을 내렸다. 2023년 여름, 로베르토 만치니 전임 감독과 결별한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한 명장이다. 또한 해당 시즌 김민재를 지도하며 그를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만들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스팔레티 감독은 만치니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나폴리 시절만큼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의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21경기를 치렀는데, 11승 5무 5패로 그저 그런 성적을 거뒀다. 승률은 50%에 불과하다. 나폴리 시절, 승률이 65%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다.

이제는 확실한 결과를 내야 하는 스팔레티 감독이다. 하지만 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떨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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