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명가’ 이탈리아, 부활하나?···네이션스리그 2연승, 스팔레티 감독 “클럽처럼 뛸수 있게 전술 구성”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자 활짝 웃었다.
이탈리아는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2차전에서 전반 38분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모이스 킨(유벤투스)의 결승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이스라엘은 후반 45분 모하마드 아부 파니(페레츠바로시)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탈리아는 지난 7일 프랑스를 3-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팀이 힘든 시간을 거쳐 성장한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팀은 훌륭하게 자신들의 일을 완수해 주었다. 피로도 있고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은 질서가 유지됐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더 나아가야 하지만 매우 성숙하고 있는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술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선수의 각 포지션을 인식하고, 각각의 클럽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플레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 선수들은 볼 점유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였다”며 만족해했다.
이탈리아의 최근 국제대회 성적은 처참하다. 2018·2022 월드컵에 연속해서 본선에 나가지 못했고, 최근 열린 유로 2024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럽을 대표했던 명가 이탈리아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깊은 침체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반등의 희망을 알렸다. 이번 네이션스리그 개막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꺾은 기세를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유로 2024 부진으로 큰 비판을 받았던 스팔레티 감독은 선수들이 클럽에서처럼 편하게 뛸 수 있는 전술적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반짝 효과일지 지속적인 성장일지는 앞으로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이탈리아 축구가 깊은 침체를 벗어날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연승이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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