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리그 마지막 빅딜 성사! '챔피언' 이규성, 울산 떠나 수원으로 임대 이적

김정용 기자 2025. 3.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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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K리그를 제패할 때 핵심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이규성이 수원삼성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K리그 관계자들은 27일 이규성이 울산에서 수원으로 임대 이적할 것이며, 곧 제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리그1 정상권에서 활약하며 울산의 3연속 우승에 이바지한 미드필더가 K리그2에서 승격을 노리는 수원으로 향한다.

이규성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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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울산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HD가 K리그를 제패할 때 핵심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이규성이 수원삼성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K리그 관계자들은 27일 이규성이 울산에서 수원으로 임대 이적할 것이며, 곧 제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 성사된 깜짝 이적이다. K리그1 정상권에서 활약하며 울산의 3연속 우승에 이바지한 미드필더가 K리그2에서 승격을 노리는 수원으로 향한다. 이규성은 이번 시즌 초 울산의 선발명단은커녕 엔트리에도 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적설이 흘러나왔고, K리그1 상위권을 비롯한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비교적 고액인 연봉에도 불구하고 이규성의 기량은 매력적이었다. 그 중 수원이 2부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러브콜로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규성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지난 2015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해 상주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고, 2021년 울산으로 이적한 직후 성남FC로 임대됐다. 세 팀을 거치면서 꾸준히 성장한 이규성은 2022년 울산에서 데뷔하자마자 좋은 기량을 보이기 시작했다. 파트너가 원두재, 박용우 등으로 바뀌는 동안 이규성이 주전 자리를 지키며 중원을 장악하고 공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울산 2년차부터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이규성(울산HD). 서형권 기자
이규성(왼쪽, 울산HD), 강상윤(오른쪽, 수원FC). 서형권 기자

K리그 모든 미드필더를 통틀어 첫손에 꼽히는 공 운반 능력이 장점이다.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 자기 자리에서 탈압박하는 능력이 모두 준수하다. 이를 통해 울산의 공격전개가 답답해질 때마다 직접 전진해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도 했다. 체격은 크지 않지만 활동량과 성실함으로 수비적인 기여도 역시 인정받았다.


수원은 K리그2 2년차에 그리 순조롭게 출발하지 못했다. 4라운드 현재 1승 1무 2패로 14팀 중 11위에 그쳤다. 그래도 가장 최근 경기였던 19일 코리아컵에서 서울이랜드FC에 2-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를 통해 유망주들의 1군 경쟁력을 확인했다. 여기에 '우승 DNA'가 있는 베테랑 이규성이 합류하면 신구 조화를 이를 수 있다. 기존 미드필더 최영준, 홍원진, 이민혁, 파울리뇨, 강현묵 등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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